조금 오래된 이야기
-
커스텀 키보드 만들기 - 터키석 틸리오스 윤활 GEON의 F1-8K를 보고 커스텀을 시작했지만 급한 마음과 기판 호환성때문에 NK65와 F1-8X로 방향을 틀면서 조금 빨리 도착할 NK65를 위해 스위치를 구했습니다. 몇년간 여러 스위치를 써보았지만 결국은 리니어 취향인 저에게는 서걱임 적은 리니어면 OK인지라, 유일하게 재고가 있던 M사에서 터키석 틸리오스로 알려진 게이트론 ZealPC 특주축을 구매했습니다. 색은 진짜 장난아니게 이쁜데 하단에 사진들을 올려두었습니다. 위에서 보신대로 cyan색의 엄청나게 영롱한 스위치들입니다. 다만 이 스위치들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스프링소리가 정신이 나갈정도로 커서 스위치를 옆에서 눌러보면 팅팅팅 텅텅텅 하고 스프링이 울리는 소리가 엄청납니다. 따라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윤활이 필수적인데 그를 위해 또 .. 더보기
-
FiR Audio의 마스코트 이어폰 VxV (FIVE x FIVE) FiR Audio FiR Audio는 어느 회사의 CEO인 Belonozhko 형제 중 Bogdan 이 분가하여 나와 설립한 회사입니다. Belonozhko, IEM에 애착이 강하신 분이라면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익숙한 이름일 겁니다. 바로 64 audio의 CEO, Vitaliy Belonozhko입니다. 초창기에는 IEM 제품들을 위한 여러 관리 툴과 액세서리를 판매하였으며 2019년부터는 이미 상당한 기술력이 입증된 64 Audio로부터 분가한 만큼 상응하는 기술력과 음질로 프로용 M 시리즈를 출시하고 이제 음감용 VxV를 출시하며 IEM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분명 비슷한 기술로 제작되어 별 차이가 없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자신들만의 브랜드 컬러를 완전히 재현하며 색다름을 원한 기존.. 더보기
-
MEZE RAI PENTA (메제 라이펜타) 루마니아의 IEM 사용기 Meze Audio는 2011년에 루마니아에서 설립된 오디오기기 브랜드입니다. Antonio Meze가 설립한 브랜드로 초창기에는 55,88,73 등 Classic 헤드폰 라인을 선보였지만 우리에게 익숙하게 알려지기 시작한 제품은 2015년에 출시된 99 Classic입니다. 현재도 99시리즈를 제외하면 Classic 헤드폰 라인은 모두 단종되고 모습을 내비치지 않을 정도로 Meze라는 브랜드의 간판 역할을 톡톡히 해준 제품입니다. 그 후 출시하는 엠피리언, 엘리트, 리릭, RAI IEM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성공시키며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서의 많은 팬층 확보와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알아볼 제품 RAI PENTA는 RAI 시리즈 중 먼저 출시되어 약 3년간 하이엔드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더보기
-
화려한 저승사자 - EMPIRE VALKYRIE MKII 사용기 오늘 모셔온 이어폰은 여러 방면에서 대장급을 차지하는 미국의 EMPIRE사 제품입니다. 엠파이어 이어스는 첫 제품들부터 눈여겨보기는 했으나 어릴 적 너무 높은 가격에 놀라 잘 살피지 않던 브랜드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경제관념이 파괴돼서 뭐.. 전에는 위압감이 있어서 잘 안 건드려봤는데 이번에 한번 들어보고 바로 리뷰 제품으로 선정할 정도니 가히 매력 폭발은 최고치였습니다. 엠파이어(EMPIRE) 사의 제품은 항상 플래그쉽을 뽑을 때 거론되거나 최상급 기종에 랭크되어 있는데 크게 음악 감상용인 X 라인과 프로페셔널 라인인 EP로 나뉩니다. 발키리는 X라인에서의 초입을 담당하는 라인이지만 엠파이어의 ODIN이 나오기 전 최상급기이던 Legend X의 향기를 좋게 말하면 더 자극적으로 업 시킨 향, 나쁘게 말.. 더보기
-
Audiophile 메제의 감각적 DD 헤드폰, Meze 109 오늘 가져온 제품은 MEZE Audio의 109 PRO입니다. 이제 99 Classic이랑 엠피리언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메제 제품을 리뷰하고 있다 보니 브랜드 설명은 생략하고 바로 본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박스 디자인을 매우 감각적으로 살려내는 메제입니다. 어떤 제품이든 간에 처음으로 마주치고 개봉할 때의 느낌이 해당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관을 가장 잘 설명해 준다고 생각합니다.매 제품마다 타이포그래피 제작, 전용 아트워크 제작까지 하이엔드 오디오는 어느 정도 명품에 가까운 소비층이 있는 만큼 패키징에 디자이너들을 갈아 넣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습니다. 이런 세부적인 마감 디테일은 진짜 따라올 회사가 있을까 싶습니다. 첫 박스를 개봉하면 매끈한 디자인의 가죽 케이스가 반겨줍니다. 대강 실루엣만 본다.. 더보기
-
Audiophile 광활한 새의 시야처럼 - AAW 카나리 프로 리뷰 AAW, 제가 처음 구매한 유니버설 이어폰의 제조사입니다. A3H라는 제품으로 금박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던 IEM이었는데 엄청나게 쏘는 고음과 강한 치찰음이 특징이었습니다. 한창 보컬에 미쳐서 "보컬이 안 들리는 이어폰은 필요 없다" 하나만 생각하고 구매했던 제품인 만큼 아쉬운 부분도 정말 많았지만 학생이던 그 당시에 구할 수 있던 최고의 이어폰이었기에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Axh도 구매해서 사용해 보고 Halcyon을 접할 기회도 있어 장기간 청음 해보며 제 음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들일 때마다 제품 구입에 있어 체급을 올리게 만들어준 오랜 추억을 쌓은 브랜드입니다. 그 AAW 사의 제품 중에서 가장 잘 나갔던 제품은 역시 Canary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그 제품.. 더보기
-
행사 이펙트오디오, 라임이어스, 엘리시안 어쿠스틱 랩스 총 3사의 창립자 내한행사 스케치 오늘(24년 4월 13일)은 2주전에 있던 파이널 내한행사에 이어 Effect Audio, Lime Ears, Elysian Acoustic Labs 총 3사의 창립자가 한국에 내한하여 신제품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펙트오디오는 커스텀 케이블을, 라임이어스와 엘리시안 어쿠스틱 랩스는 IEM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업체인데 모두 셰에라자드가 국내 디스트리뷰터로 지정되어 있음에 따라 셰에라자드에서 진행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한 브랜드도 아니고 세 브랜드가 동시에 한국에 와서 행사를 진행한다는게 아직까지는 존재한 적이 없죠.어찌하다 이렇게까지 뭉치게 되었는지는 행사가 점점 진행됨에 어느정도 지례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금일 행사장은 지난 파이널때보다는 인원이 적은편이라 훨.. 더보기
-
행사 파이널 오디오의 국내 초청행사 스케치 Final 브랜드는 처음 음감을 접하고, 셰에라자드를 알게된 오래전부터 정말 친숙한 브랜드입니다. 처음 만났을때 E4000, E5000, 피아노 포르테 시리즈를 만나 관심을 가지다가 처음 구매한 제품은 E3000을 전투용으로 구매하게 되며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B1, MAKE:2, A8000 등 여러 제품을 만난 결과 상당히 인상적이면서 마음에 드는 브랜드로 마음속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 브랜드를 단적으로 표현해볼만한 제품이 피아노 포르테같습니다. 요즈음에도 피아노를 들을때만큼은 자꾸 생각이 나는 명기입니다. 하지만 나머지를 청음할때 있어서는 가격에비해 안타까운 사운드를 내준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들리기 때문에 제품을 설계할때 있어서는 정말 확실한 목표를 정하고, 해.. 더보기
-
Audiophile T+A Solitaire T, 유선에 무선을 더한 하이엔드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오늘 소개할 제품은 T+A사의 Solitare T입니다. T+A는 독일에 기반을 둔 음향기기 제조사입니다. 사실 이쪽 헤드파이보다는 스피커 Hi-Fi 시장에서 엄청난 앰프 성능으로 밀어붙이는 브랜드인데, 독일에서는 이미 끝판왕 취급을 받는 엄청난 하이엔드 브랜드입니다. 주력이자 호평일색인 앰프와 DAC라인의 이런 공돌이 감성의 제품 디자인이 특징이며 성능은 매우 확실하고 독보적이지만 크기와 가격이 그 성능만큼 엄청난 편입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아니지만 Solitaire P라고 출시가 9,900,000원의 정신이 아찔해지는 가격의 헤드폰도 출시하여 판매중입니다. 지금은 680만원 정도로 할인해서 판매중이던데 여전히 쉽지 않은 가격대입니다. 물론 가격만큼의 빌드퀄리티와 사운드는 보장되지만요. 하지만 오늘.. 더보기
커스텀 키보드
초미니 미니멀리즘 키보드 NK65v2 조립하기
한국인은 문서업무가 상당히 잦고 키패드를 이용할 일이 많아서 그런지 104key ANSI 표준배열의 엄청난 사이즈의 키보드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WKL(WinKeyLess), 말 그대로 윈도우 키가 없는 배열이 커스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키보드의 양쪽이 대칭을 이루고 있어 미관상 이쁘다는 이유입니다. 이 말고도 60키 87 등 옆의 키패드와 방향키같은 필수적이지 않은건 모두 없애 책상 공간을 확보하는 키보드도 많이 퍼져있습니다. 한국은 배틀그라운드가 유행하고 나서야 게이밍 키보드 시장이 본격화되며 87Key TKL키보드가 널리 퍼지고 이제야 미니 키보드가 개발자를 중심으로 HKKB와 함께 퍼져나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어차피 커스텀 맞추는 김에 작고 매니악하게 달려보았습니다...
더보기모든 글
-
메제의 감각적 DD 헤드폰, Meze 109 오늘 가져온 제품은 MEZE Audio의 109 PRO입니다. 이제 99 Classic이랑 엠피리언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메제 제품을 리뷰하고 있다 보니 브랜드 설명은 생략하고 바로 본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박스 디자인을 매우 감각적으로 살려내는 메제입니다. 어떤 제품이든 간에 처음으로 마주치고 개봉할 때의 느낌이 해당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관을 가장 잘 설명해 준다고 생각합니다.매 제품마다 타이포그래피 제작, 전용 아트워크 제작까지 하이엔드 오디오는 어느 정도 명품에 가까운 소비층이 있는 만큼 패키징에 디자이너들을 갈아 넣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습니다. 이런 세부적인 마감 디테일은 진짜 따라올 회사가 있을까 싶습니다. 첫 박스를 개봉하면 매끈한 디자인의 가죽 케이스가 반겨줍니다. 대강 실루엣만 본다.. 더보기
-
광활한 새의 시야처럼 - AAW 카나리 프로 리뷰 AAW, 제가 처음 구매한 유니버설 이어폰의 제조사입니다. A3H라는 제품으로 금박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던 IEM이었는데 엄청나게 쏘는 고음과 강한 치찰음이 특징이었습니다. 한창 보컬에 미쳐서 "보컬이 안 들리는 이어폰은 필요 없다" 하나만 생각하고 구매했던 제품인 만큼 아쉬운 부분도 정말 많았지만 학생이던 그 당시에 구할 수 있던 최고의 이어폰이었기에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Axh도 구매해서 사용해 보고 Halcyon을 접할 기회도 있어 장기간 청음 해보며 제 음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들일 때마다 제품 구입에 있어 체급을 올리게 만들어준 오랜 추억을 쌓은 브랜드입니다. 그 AAW 사의 제품 중에서 가장 잘 나갔던 제품은 역시 Canary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그 제품.. 더보기
-
이펙트오디오, 라임이어스, 엘리시안 어쿠스틱 랩스 총 3사의 창립자 내한행사 스케치 오늘(24년 4월 13일)은 2주전에 있던 파이널 내한행사에 이어 Effect Audio, Lime Ears, Elysian Acoustic Labs 총 3사의 창립자가 한국에 내한하여 신제품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펙트오디오는 커스텀 케이블을, 라임이어스와 엘리시안 어쿠스틱 랩스는 IEM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업체인데 모두 셰에라자드가 국내 디스트리뷰터로 지정되어 있음에 따라 셰에라자드에서 진행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한 브랜드도 아니고 세 브랜드가 동시에 한국에 와서 행사를 진행한다는게 아직까지는 존재한 적이 없죠.어찌하다 이렇게까지 뭉치게 되었는지는 행사가 점점 진행됨에 어느정도 지례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금일 행사장은 지난 파이널때보다는 인원이 적은편이라 훨.. 더보기
-
파이널 오디오의 국내 초청행사 스케치 Final 브랜드는 처음 음감을 접하고, 셰에라자드를 알게된 오래전부터 정말 친숙한 브랜드입니다. 처음 만났을때 E4000, E5000, 피아노 포르테 시리즈를 만나 관심을 가지다가 처음 구매한 제품은 E3000을 전투용으로 구매하게 되며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B1, MAKE:2, A8000 등 여러 제품을 만난 결과 상당히 인상적이면서 마음에 드는 브랜드로 마음속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 브랜드를 단적으로 표현해볼만한 제품이 피아노 포르테같습니다. 요즈음에도 피아노를 들을때만큼은 자꾸 생각이 나는 명기입니다. 하지만 나머지를 청음할때 있어서는 가격에비해 안타까운 사운드를 내준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들리기 때문에 제품을 설계할때 있어서는 정말 확실한 목표를 정하고, 해.. 더보기
-
T+A Solitaire T, 유선에 무선을 더한 하이엔드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오늘 소개할 제품은 T+A사의 Solitare T입니다. T+A는 독일에 기반을 둔 음향기기 제조사입니다. 사실 이쪽 헤드파이보다는 스피커 Hi-Fi 시장에서 엄청난 앰프 성능으로 밀어붙이는 브랜드인데, 독일에서는 이미 끝판왕 취급을 받는 엄청난 하이엔드 브랜드입니다. 주력이자 호평일색인 앰프와 DAC라인의 이런 공돌이 감성의 제품 디자인이 특징이며 성능은 매우 확실하고 독보적이지만 크기와 가격이 그 성능만큼 엄청난 편입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아니지만 Solitaire P라고 출시가 9,900,000원의 정신이 아찔해지는 가격의 헤드폰도 출시하여 판매중입니다. 지금은 680만원 정도로 할인해서 판매중이던데 여전히 쉽지 않은 가격대입니다. 물론 가격만큼의 빌드퀄리티와 사운드는 보장되지만요. 하지만 오늘.. 더보기
-
극한의 깔끔함을 추구한다. Meze ADVAR 이어폰 리뷰 Meze Audio Meze Audio는 2011년에 탄생한 꽤나 신생 음향기기 제조업체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소개한 브랜드인 만큼 여러 번 보셨겠지만 루마니아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 디자이너 출신의 설립자가 운영하고 있음을 아실 겁니다. 그만큼 이 브랜드의 제품은 디자인과 패키징에 있어 절대적인 미적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Focal, B&O, B&W와 같은 전통 있는 하이엔드 사운드 퍼니처 브랜드의 경우에는 CNC가공을 적극 활용한 뛰어난 미적 감각의 포터블 오디오 제품 또한 출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운드 퀄리티에 집중하는 오디오파일을 타깃으로 한 제품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플라스틱, 레진을 활용하여 외부에서 바라볼 경우 소리는 참 좋은데 밖에서는 좀.. 이라거나 아름다운 자태를 만들기에는 아쉬.. 더보기
-
리뉴얼된 오픈형 헤드폰 전통 강자, GRADO SR225X 사용기 GRADO - 그라도는 미국의 1953년에 설립된 오디오 브랜드입니다. 최근 레트로 열풍으로 턴테이블의 수요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데 그 턴테이블의 카트리지를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성장한 브랜드입니다. 현대에는 KOSS와 같이 무식해 보이는 외관과 대비되는 뛰어난 오픈형 헤드폰 사운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 오디오 시장에서 가족경영을 이어가며 성공하는 사례는 매우 적습니다. 점점 기술 발달을 이용한 음질, 신호 노이즈 차단, 노이즈 캔슬링 등의 기술적 차이를 벌려나가는 시대에서 장인정신 하나만으로 살아남기는 어려운 시장입니다. 하지만 청음만으로 튜닝하고 기술은 기술대로 챙겨가는 그라도는 그들만의 철학으로 헤드폰을 x시리즈까지 출시하고 있습니다. 저도 e시리즈부터 제대로 사용한 그라도 제품이지만 이번 .. 더보기
-
화려한 저승사자 - EMPIRE VALKYRIE MKII 사용기 오늘 모셔온 이어폰은 여러 방면에서 대장급을 차지하는 미국의 EMPIRE사 제품입니다. 엠파이어 이어스는 첫 제품들부터 눈여겨보기는 했으나 어릴 적 너무 높은 가격에 놀라 잘 살피지 않던 브랜드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경제관념이 파괴돼서 뭐.. 전에는 위압감이 있어서 잘 안 건드려봤는데 이번에 한번 들어보고 바로 리뷰 제품으로 선정할 정도니 가히 매력 폭발은 최고치였습니다. 엠파이어(EMPIRE) 사의 제품은 항상 플래그쉽을 뽑을 때 거론되거나 최상급 기종에 랭크되어 있는데 크게 음악 감상용인 X 라인과 프로페셔널 라인인 EP로 나뉩니다. 발키리는 X라인에서의 초입을 담당하는 라인이지만 엠파이어의 ODIN이 나오기 전 최상급기이던 Legend X의 향기를 좋게 말하면 더 자극적으로 업 시킨 향, 나쁘게 말.. 더보기
-
생긴것과 사운드 모두 청량, 비전이어스 VE5 이어폰 사용기 비전이어스는 본래 커스텀 이어폰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브랜드입니다. 사실 제가 처음 음감을 시작할 때는 모두 커스텀만 취급하던 브랜드라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던 브랜드였습니다. 21년쯤부터 해서 VE라인업에 대한 유니버설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고 가격대도 높다 보니 아직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지는 못해 성능에 비하면 이름이 덜 알려지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 브랜드입니다. 오늘은 그중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음역대인 보컬을 매우 잘 살려주는 VE 5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 받아온 제품은 아쉽게도 풀패키지인 상태로 받은 것이 아니라서 상세 구성품에 관한 리뷰는 어려울듯하여 제품 상세 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으로 대체하여 업로드합니다. IEM클리너, 케이블 정리개, 케이블 집게, 청소 솔, 6.3mm 젠더, 융 .. 더보기
-
생각하는 고음 그대로, AAW Halcyon 사용기 (AAW 할시온) AAW는 제가 처음 음감을 시작하게 만들어준 브랜드입니다. 2018년에 A3H 하이브리드 이어폰을 구매하며 정말 고음의 끝을 만난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단종이라 A3H+로 라인업이 변경되어 있더군요. AAW의 현재 모습은 저 당시에 비하면 정말 많이 진화하였습니다. A2H, A3H, AXH, W900 시절의 치찰음 따위 모르겠고 고음이나 냅다 찔러버리자... 식 튜닝은 정말 호불호가 강했습니다. 지금은 A3H+, New AXH, Ash, Halcyon 등등이 나오며 많이 다듬어져 대장 노릇 하는 친구들이 꽤나 생겼지만요. 저는 워낙 고음이 밀리는걸 싫어하는 취향이라 이전의 AAW나 지금의 AAW나 고음 DNA는 잃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AAW의 대장인 Halcyon을 모셔와 소개해.. 더보기
-
진짜 모듈러 이어폰 - 이펙트오디오 액시엄 (Effect Audio Axiom)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Effect Audio의 Axiom IEM입니다. 이펙트 오디오는 우리에게 커스텀 케이블 제조업체로 가장 친숙한 이름입니다. 최근에는 케이블의 단자를 직접 교체하며 사용할 수 있는 ConX 시스템 적용한 모듈러 케이블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케이블로 여러 단자의 이어폰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 이어, 이어폰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여 내놓은 제품이 바로 액시엄입니다. 언박싱 본래 액시엄은 2Pin-MMCX 케이블 어느 하나만 가져도 재생할 수 있는 이어폰이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경우 VOGUE Maestro 케이블이 함께 제공됩니다. 이어폰에 케이블이 없다니 약간 휴대전화 구매 시 충전기를 빼고 주던 느낌이지만, 국내 유통 한정으로 케이블을 동봉해주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 .. 더보기
-
귀를 열어주는 하이엔드 밀폐형 헤드폰, 메제 리릭 (MEZE LIRIC) 지난번 MEZE AUDIO의 제품 중 RAI PENTA라는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이어폰을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메제는 엠피리언, 엘리트라는 오픈형 하이엔드 헤드폰을 이미 제작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99 시리즈 또한 엔트리 포터블 라인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메제는 지금까지 99시리즈가 중저가 밀폐형, 엠피리언과 엘리트는 초고가 오픈형으로 서로 간의 중간 라인업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딱 그 사이에 밀폐형 하이엔드 헤드폰이 새로 라인업에 추가되는데 그것이 리릭입니다. 하지만 그 중간의 가격이라 해서 리릭이 절대 저렴한 헤드폰은 아닙니다. 현재 존재하는 밀폐형 헤드폰 중 최고 가격을 자랑한다고 보아야 할 수준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잘 알려지고 가격이 높으며 음감 유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 더보기
-
파이널 오디오 E5000 사용기 - 작은 유닛 , 넓은 사운드 파이널 오디오의 제품 리뷰는 벌써 세 번째입니다. B 시리즈와 A8000이 출시하기 전에는 파이널의 이어폰 플래그쉽 자리까지 차지하고 있던 E 시리즈, 지금도 가성비와 마니아층으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아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E2000, E3000, E4000, E5000에 이어 더 저렴한 E500 까지 출시하며 E 시리즈를 넓혀가는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대장격으로 E 시리즈를 대표하는 E5000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E 시리즈의 박스는 다 비슷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 자리하는 Hi-Res Audio 인증은 당시만 해도 받는 회사가 극히 드물었는데 파이널은 일본에 있는 오디오 기업이라 그런지 비교적 일찍 받은 케이스 같네요. 박스 후면입니다. 특이하게 시리얼 넘.. 더보기
-
MEZE RAI PENTA (메제 라이펜타) 루마니아의 IEM 사용기 Meze Audio는 2011년에 루마니아에서 설립된 오디오기기 브랜드입니다. Antonio Meze가 설립한 브랜드로 초창기에는 55,88,73 등 Classic 헤드폰 라인을 선보였지만 우리에게 익숙하게 알려지기 시작한 제품은 2015년에 출시된 99 Classic입니다. 현재도 99시리즈를 제외하면 Classic 헤드폰 라인은 모두 단종되고 모습을 내비치지 않을 정도로 Meze라는 브랜드의 간판 역할을 톡톡히 해준 제품입니다. 그 후 출시하는 엠피리언, 엘리트, 리릭, RAI IEM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성공시키며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서의 많은 팬층 확보와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알아볼 제품 RAI PENTA는 RAI 시리즈 중 먼저 출시되어 약 3년간 하이엔드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더보기
-
자연스러운 우드 헤드폰 SendyAudio Aiva 리뷰 오늘 소개할 제품은 헤드폰입니다. 에어팟 맥스와 뱅앤올룹슨 H95 이후로 정말 오래간만에 소개드리는 만큼 장점이 매우 뚜렷한 헤드폰입니다. 차이파이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음향시장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Sendy Audio의 AIVA입니다. Sendy Audio는 중국의 브랜드로 Sivga를 모회사로 프리미엄 우드 음향기기 제조 회사입니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라인업 제네시스가 따로 분리해 나온 느낌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중적이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은 Sivga를 통해, 프리미엄의 음악적 가치를 추구하는 제품은 Sendy Audio를 통해 출시하는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비교적 우리가 만나보기 쉬운 가격대의 오픈형, 평판형, 우드 재질 헤드폰인 Aiva가 엄청난 매력을 보여주었고 바로.. 더보기
-
AirPods 3세대, 애플의 다섯번째 에어팟 리뷰/사용기 애플은 한국시간 10월 19일에 새로운 맥북 프로와 함께 새 에어팟을 공개하였습니다. 아이폰 7 시절 처음 구매한 에어팟을 생각하면 벌써 다섯 번째 에어팟이 나온 게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실감하게 해주는 듯합니다. 에어팟이 처음 출시했을 때는 모두가 귀에 꼽는 비싼 콩나물이라며 많은 비판이 이어졌지만 결국은 모두가 받아들여 현대 생활의 필수품 수준으로 거리에서 사용하는 사람이 상당히 자주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보수적인 오디오 시장에서도 코드리스라는 새로운 파이를 개발해 나가며 무선 통신 기술과 크기 대비 사운드 퀄리티의 상당한 진보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러한 에어팟 중에서 가장 최신의, 가장 진보된 기술을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에어팟 3세대가 출시되어 바로 구해 사용해 보았습니다. 새로운 에어.. 더보기
-
파워풀한 은갈치 Questyle M12 DAC 오늘 소개할 제품은 Questyle Audio Engineering에서 출시한 소형 DAC, M12입니다. 어느샌가 우리의 휴대전화에서 빠지기 시작한 3.5 AUX 잭은 유선 음감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문젯거리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무선 이어폰 시장이 활성화되고 유선 이어폰 사용자는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외부 DAC를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본 제공 젠더는 사이즈와 원가를 위해서 가뜩이나 부족하던 스마트폰의 출력과 프로세싱 능력에서 더더욱 아쉬운 성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니즈에 맞추어 여러 유선 젠더(흔히 꼬다리라고 하죠)와 무선 DAC장치가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M12도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출시된 최신 유선 DAC입니다. 그중에도 최근에 새로 출시한 .. 더보기
-
속 시원한 이어폰 HUM Pristine-Reference IEM Pristine은 홍콩의 HUM에서 제조한 In-ear monitor로 풀네임으로 부터 알 수 있듯이 레퍼런스를 추구하며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름에서 찾아보면 다른 IEM에 비해 표준으로써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부의 구조는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성격의 레퍼런스 이어폰, Pristine을 소개합니다. 홍콩에 본사를 둔 HUM은 TT, Dolores, Pristine, Reference Monitor 네 이어폰을 비롯하여 케이블과 앰프까지 제조하는 오디오 장비 제조 회사 입니다. 네 제품 모두 비슷한 포지션의 이어폰과 비교하면 Less is more를 표방하며 더 적은 수의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빈 공간에는 생소한 부품인 커패시터(축전기)를 넣어두었.. 더보기
-
FiR Audio의 마스코트 이어폰 VxV (FIVE x FIVE) FiR Audio FiR Audio는 어느 회사의 CEO인 Belonozhko 형제 중 Bogdan 이 분가하여 나와 설립한 회사입니다. Belonozhko, IEM에 애착이 강하신 분이라면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익숙한 이름일 겁니다. 바로 64 audio의 CEO, Vitaliy Belonozhko입니다. 초창기에는 IEM 제품들을 위한 여러 관리 툴과 액세서리를 판매하였으며 2019년부터는 이미 상당한 기술력이 입증된 64 Audio로부터 분가한 만큼 상응하는 기술력과 음질로 프로용 M 시리즈를 출시하고 이제 음감용 VxV를 출시하며 IEM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분명 비슷한 기술로 제작되어 별 차이가 없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자신들만의 브랜드 컬러를 완전히 재현하며 색다름을 원한 기존.. 더보기
-
유리구슬 같은 사운드, 파이널 A8000 리뷰 지난번의 리뷰 Final 사의 B1에 이어 파이널의 플래그쉽 종결기 A8000를 데려왔습니다. 전작과 약 6개월의 텀을 두고 파이널의 최상급 기종이 출시된것인데 드라이버의 개수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사운드의 퀄리티는 엄청난 차이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쉽게 정리하자면 B시리즈들을 더 다듬어서, 엄청난 퀄리티의 단일 드라이버로 더 완벽한 소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외관의 사이즈는 조금 더 커지고 무거워졌으며 그 차이는 꽤나 느껴질 정도입니다. 파이널의 플래그쉽 헤드폰의 이름은 D8000으로 후속 이어폰 A8000의 네이밍에 어떠한 의미가 담겼는지 알 수 있습니다. D8000은 헤드폰의 종결취급을 받는 평판형 드라이버를 채용하여 일반 DD의 진동판에서 생기는 소리의 왜곡을 최소한으로 줄인 현재 최신의.. 더보기
-
소니 WF-1000XM4의 조금 긴 사용기 구매하자마자 빠르고 간결하게 남겼던 후기 이후, 조금 시간을 가져본 뒤 더 많은 정보를 담은 사용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아직 제품 출시 직후의 소니답게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있으며 해당 부분이 수정되길 기대합니다.나머지 사항들은 전 글에 설명해 두었기에 생략하고 본 제품으로 빠르게 넘어가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것은 변경된 외부 마감 재질과 작아진 케이스/유닛 사이즈 입니다. 바로 전세대 모델인 WF-1000XM3와 비교하면 케이스의 크기부터가 매우 감소해 주머니 하나 전체를 차지하던 사이즈에서 크게 부담되지 않은 아담한 사이즈까지 내려와 주었습니다. 아이폰 11 pro 1/3 사이즈 정도 된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도 S21의 1/3 정도와 비슷합니다. 또한 위 사진에서 보이는것처.. 더보기
-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신무기 SONY WF-1000XM4 둘러보기 소니가 새로운 코드리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지속해서 들려왔습니다. 드디어 21년 6월 8일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6월 24일 대한민국, 25일 일본의 출시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280달러, 일본 약 33000엔, 대한민국 299,900원 에 출시되었으며 대한민국이 현재 메이저 출시국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소니코리아는 하이엔드 제품 대부분을 한국에 출시할 때 타 국가보다 높은 소비자가를 책정하는 경향이 있어 대부분의 소비자가 40 이하를 예상하던 상황에 30만 원 언더로 역대급 출시를 진행했습니다. 이와 같은 저렴한 가격 책정은 대한민국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이 공격적인 삼성의 Buds 시리즈 보급과 아이폰이 강세가 되어가는 상황의 애플의 AirPods 시리즈에 잠식당한 상황에.. 더보기
-
초미니 미니멀리즘 키보드 NK65v2 조립하기 한국인은 문서업무가 상당히 잦고 키패드를 이용할 일이 많아서 그런지 104key ANSI 표준배열의 엄청난 사이즈의 키보드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WKL(WinKeyLess), 말 그대로 윈도우 키가 없는 배열이 커스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키보드의 양쪽이 대칭을 이루고 있어 미관상 이쁘다는 이유입니다. 이 말고도 60키 87 등 옆의 키패드와 방향키같은 필수적이지 않은건 모두 없애 책상 공간을 확보하는 키보드도 많이 퍼져있습니다. 한국은 배틀그라운드가 유행하고 나서야 게이밍 키보드 시장이 본격화되며 87Key TKL키보드가 널리 퍼지고 이제야 미니 키보드가 개발자를 중심으로 HKKB와 함께 퍼져나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어차피 커스텀 맞추는 김에 작고 매니악하게 달려보았습니다... 더보기
-
커스텀 키보드 만들기 - 터키석 틸리오스 윤활 GEON의 F1-8K를 보고 커스텀을 시작했지만 급한 마음과 기판 호환성때문에 NK65와 F1-8X로 방향을 틀면서 조금 빨리 도착할 NK65를 위해 스위치를 구했습니다. 몇년간 여러 스위치를 써보았지만 결국은 리니어 취향인 저에게는 서걱임 적은 리니어면 OK인지라, 유일하게 재고가 있던 M사에서 터키석 틸리오스로 알려진 게이트론 ZealPC 특주축을 구매했습니다. 색은 진짜 장난아니게 이쁜데 하단에 사진들을 올려두었습니다. 위에서 보신대로 cyan색의 엄청나게 영롱한 스위치들입니다. 다만 이 스위치들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스프링소리가 정신이 나갈정도로 커서 스위치를 옆에서 눌러보면 팅팅팅 텅텅텅 하고 스프링이 울리는 소리가 엄청납니다. 따라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윤활이 필수적인데 그를 위해 또 .. 더보기
-
명품을 구매한듯한 만족감 BeoPlay H95 언박싱, 후기 뱅앤올룹슨의 95주년 기념 헤드폰, H95 언박싱과 짧은 후기 전 글에 업로드한 에어팟 맥스에 이어 전에 함께 고려대상이던 BeoPlay H95 모델을 Schezade에 가서 다시 청음 후 구매했다. 이 사유는 나중에 맥스를 간단리뷰할때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Aonic 50와 Momentum 3를 다시 깊게 들어보니 H95보다 음질이 좋은듯 한데 취향과 작용시 귀의 닿음, 흘러내림을 고려하면 역시 뱅앤올룹슨의 H95가 맞다 싶어 바로 카드를 내밀고 데려왔습니다. 패키지를 받자마자 드는 생각은 '와' 하나 입니다. 이제 열어봅시다 BEOPLAY 기존제품은 흰 배경의 박스에 제품의 구성사진을 찍어 아트워크로 만들어두었다면 H95는 95주년 기념이라 그런지 회사의 설립연도, 제품명, 회사명을 깔끔하게 적어.. 더보기
-
Apple AirPods Max 구매하기 에어팟 맥스가 나오자마자 이건 쓸데없다, 안산다 한 사람. 오늘 내가 에어팟 맥스를 들어보고 결제할까 라는 생각조차 안해본 사람. 그래도 지금 나는 글을 쓰는중에도 이 제품을 사용하고있다. 하루의 시작을 서울 청담의 Schezade에서 시작했다. 가자마자 보이는건 역시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라인업과 수많은 커스텀 이어폰과 케이블들이다. 하지만 목표는 저 뒤의 블루투스 헤드폰들, 본격적으로 학기가 다시 시작되며 움직일때 나의 귀를 즐겁게 해줄 음향기기들이 필요해졌다. Shure의 Aonic 50은 옆의 버튼이 싼맛이 나서 패스. 소니는 워낙 많이 듣던 소리라 패스. Grado의 GW100은 이미 여러 그라도 헤드폰을 보유하고 있고 오픈형이라 외부에서 적합하지는 않기에 패스. 외부에서 사용할 음향기기는 항상.. 더보기
-
RAZER HUNTSMAN MINI LINEAR RAZER는 대만에서 시작된 아주 오래된 역사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입니다. 게이밍 기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고 비싼 취미로만 여겨지던 시절부터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레이저는 높은가격이 더이상 높아보이지 않아질 정도로 거대해진 게이밍 기어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자리를 유지하고있습니다. 게이밍기어 중 최초라는 태그를 가장 많이 붙이고 출시하는 회사라고 볼 수 있죠. 오늘은 그 회사에서 만들어낸 포커배열 60% 키보드, 헌츠맨 미니 리니어를 소개합니다. 저는 이미 청축 텐키리스 키보드와 저소음적축 108키 키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소개하려는 키보드는 지프로 슈퍼 라이트 구매하려 일렉트로마트 갔다가 눌러보고선 바로 담아버린 친구죠. (물론 둘다 가져왔습니다) 어떤 부분이 순식간에 이걸 매료했을까.. 더보기
-
Groove T87A SF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저는 지금까지 그루브 시리즈를 두대를 사용했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모델은 T87A 갈축과 T CNC 적축 모델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테빌이 잘 잡혀있다는 느낌을 주던 전작에서도 그닥 큰 소음이 존재한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 평이 좋은 저소음 갈축에 작업을 더 했다고 하니 얼마나 조용해 졌을지, 키압이 55cN 이라는 큰 수치인데 사용시 무겁지는 않을지 기대와 걱정이 섞인상태로 구매했습니다. 다행히 도 저에게 맞는 키감이였고 저소음이라는 이름답게 상당히 정갈한 느낌을 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언박싱과 타건 촬영은 글 막단에 첨부하겠습니다. 키캡을 주로 유통하던 회사인 만큼 우선 키캡을 살펴봅시다. 약간 진회색에 연한 그레이를 섞은 키캡으로 판매하던 T87A와 타 SF모델과는 달리 전부 진회색을 사용한 키캡으.. 더보기
-
Airpods Pro - 최고의 노이즈캔슬링 코드리스 누구나 만들어내는 코드리스 에어팟 1세대를 1개월사용하고 에어팟 2세대를 2번 팔고 재구매하여 결국 프로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코드리스는 독일 젠하이저사의 MTW와 S사의 1000XM, 1000XM3 그리고 B&O e8 1.0/2.0, 삼성의 아이콘2018과 버즈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보스와 저가형 제조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플래그쉽은 사용해 본것 같습니다. 구매했던 코드리스 제품들 중에서는 에어팟 1세대와 2세대를 제외하면 전부 커널형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음이 중요한 경우에는 인이어 모니터를 사용하면되고, 걸으며 사용하면 바닥이 쾅쾅 울리는 소리가 매우 거슬렸기에 외부에서는 어느정도의 차음을 포기하고 에어팟을 사용했습니다. 그럼 노이즈캔슬링이 들어간 S사의 1000시리즈는 왜 안썼냐 하.. 더보기
-
대충써보는 AAW AXH Universial + Nexum Aqua+ 전에 사용하던 AAW사의 유니버셜 이어폰인 AXH(old)입니다. 현재는 신버젼인 New가 나와서 꽤나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미친고음을 선호하기때문에 올드버젼이 더 맞게 튜닝되어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밸런스가 잘 잡힌건 신모델이라고들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Null Audio사의 케이블이 채용되어 있는데 AAW와 같은 계열사로 보입니다. 현지 사무실이 같을거에요. 이 회사는 싱가포르에 위치하지만 사실상 중국회사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중국치고는 상당한 음질을 내주는 회사입니다. 요즘에는 모킹버드랑 카나비라는 미친친구 둘을 내서 팔고있더라고요. 정전식 드라이버니 미친 음질하나는 가능해보였습니다.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못사는 친구.. 더보기